[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31일 산불 예측·분석센터 현판식을 갖고 산불의 과학적 예측과 신속한 대응을 위한 활동에 돌입했다.

산림과학원은 산불재해 주관 연구기관으로 산림보호법에 따라 국가 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운영하며 대형산불과 동시다발 산불 등 산불 발생 확률이 높은 지점과 시점을 예측해 산불 담당자와 전 국민에게 제공한다.

산불 발생 시에는 산불 현장 정보를 빠르게 수집·분석해 실시간으로 산불 상황도를 제작하고 산불 확산의 방향과 속도를 시간대별로 예측해 진화작업과 대피전략수립에 필요한 정보를 각 유관기관에 공유한다.

또 현장 파견팀 두 팀을 구성해 진화활동을 지원하고 최초 발화지와 원인을 조사한다. 현장지원팀은 산불 조사·감식 교육과정을 모두 수료하고 현장 경험이 풍부한 인원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무인기·위성 영상 등을 활용해 산사태 등 2차 피해의 위험을 예측하고 피해지역의 응급복구계획 수립을 지원하며 산불 발화 원인에 대한 조사 감식을 통해 가해자 검거에도 기여하고 있다.

권춘근 산림과학원 산불 예측·분석센터 박사는 과학적 자료 분석을 통한 정확한 예측과 신속한 대응으로 산림청의 핵심추진사항 중 하나인 산불재난에 선제적 대비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기여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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