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객 수 회복세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자료: 낙농진흥회 

낙농체험목장 방문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낙농진흥회가 낙농체험 인증목장 36개소를 대상으로 ‘2022년 낙농체험목장 방문객 수를 조사한 결과 전년대비 18.5% 증가한 1109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평균 방문객이었던 98만 명보다 13.2% 증가한 수준으로 코로나19 방역 완화와 초등학교 정상 등교 등의 영향으로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이다.

지난해 낙농체험목장 유형별 방문객을 분석해 보면 체험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19만 명으로 전년 48000명 대비 288.1% 증가했으며 관광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92만 명으로 전년 89만 명보다 3.8% 증가했다.

체험형 목장은 초등학교 정상등교에 따른 체험학습, 진로체험 실시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향후 방문객 수는 실내마스크 해제 등 방역수준에 따라 점차 증가해 연 20만 명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관광형 목장은 제주지역 목장을 중심으로 방문객 수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한 수치를 보였으나 코로나 앤데믹 이후 해외여행 수요의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관광형 목장의 방문객 수는 유지 또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낙농진흥회는 낙농체험목장의 유형별 맞춤 지원을 통해 기존 방문객들의 지속적인 방문과 신규 유입을 이끌어 낼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지자체와의 업무협력 등을 진행 중이다.

특히 교육형 목장에 대해서는 초등학교와 목장 간의 연계사업인 찾아가는 우유교실을 전국적으로 운영해 낙농현장과 학교 간의 선순환 교육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낙농진흥회 관계자는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낙농체험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러한 공백기에도 꾸준히 목장환경 정비·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지금과 같은 수준로 회복할 수 있었다올해에도 신규인증, 체험 프로그램 개발, 유형별 연계 사업 추진 등을 통해 낙농체험의 확대와 농촌체험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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