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
유인종 청주축협 조합장

충북 청주축협(조합장 유인종)의 당기순익이 14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달 30일 정기총회를 개최한 청주축협은 신용사업에서 예수금이 1404억 원 증가한 16254억 원으로 9.5% 성장했고 상호금융대출은 975억 원이 증가한 14507억 원으로 7.2% 성장하는 등 꾸준히 고성장을 지속했다. 보험사업은 보험료 기준 172억 원, 보험료 수익은 19억 원을 달성했다.

신용사업규모의 가파른 성장 속에서도 연체채권은 30억 원 증가한 78억 원(0.54%)으로 자산건전성을 확보했다.

경제사업에서는 구매사업 총 492억 원, 판매사업 1013억 원 등 총 1595억 원을 달성했다.

조합원 실익과 직결되는 교육지원사업비는 해마다 규모를 늘려 지난해 60억 원을 집행했다. 특히 매년 10억 원대 예산으로 조합원에 지원되던 무상사료자금지원은 지난해 사료값 폭등으로 인한 축산농가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해 36억 원을 특별지원했다.

청주축협의 지난해 당기순익은 충당금 10%를 추가 적립하고도 141억 원을 실현해 예수금 대출 당기순익 모두 충북지역 1위를 공고히 했다.

유인종 조합장은 새해에 희망보다는 시중금리 불안과 각종 물가 급등 등 국내외를 둘러싼 총체적인 경제상황이 어둡다우리 축산업 또한 소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사료가격 인상과 환율문제 그리고 전반적인 물가 상승으로 인해 원가 부담이 크게 높아져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로운 큰 파고를 넘기 위해 축산인 모두가 스스로 원가 절감과 경영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조합사업에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투표당선 2번을 포함해 5선 조합장으로 21년간 청주축협의 발전과 영광을 이끌어온 유 조합장은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청주축협 총회로 감회가 크다며 그동안 조합원과 임직원의 신뢰와 협조 속에 청주축협 조합장으로서 조합의 발전과 성장을 함께 하며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이어 다음 달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조합원들이 더욱 꼼꼼하게 살피고 심사숙고해 앞으로 청주축협을 잘 이끌어 줄 깨끗하고 능력 있는 후보를 선택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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