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두현 기자]

 

한국청과는 국내 도매시장법인 중 최초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적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한 보고서에는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E)과 도매시장법인의 사회적 가치 실현(S),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G) 확산을 위해 노력한 결과가 담겨있다.

한국청과의 대표적인 ESG 경영 사례를 살펴보면 지속 가능한 환경경영을 위해 지난해 11일부터 시행한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연간 12만 장의 종이를 절약했다. 한국청과는 이 결과 30년생 원목 12그루, 120만 리터를 절약하고 탄소 346톤 배출 저감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파렛트 출하지원을 통해 출하차량의 대기시간을 단축시켜 화석연료 사용량을 줄이고 산지에서 소비처로 직접 전달하는 전자거래(정가·수의매매)를 시행하는 등의 노력을 했다.

보고서에는 사회적 가치실현을 위한 기부활동도 포함됐다. 한국청과는 지난해 67500만 여원을 기부했다. 2021년에도 영업이익의 10.6%에 달하는 약 58800만 원을 기부한 바 있다.

더불어 한국청과는 공정하고 투명한 기업문화를 위해 임직원의 청렴 서약과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 교육 등을 진행했다. 특히 매년 전 직원이 참여하는 화합행사와 청렴 서약을 통해 전사적인 윤리경영 내재화에 앞장서고 있다.

박상헌 한국청과 대표이사는 이번 보고서 발표는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 농수산물 유통산업의 주축인 도매시장법인의 역할을 강조해온 노력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소비자를 연계하는 한국청과의 지속적인 노력을 지켜봐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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