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평원, 설 명절 ‘소비자 패널 데이터 조사’ 결과 밝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출처-축산물품질평가원
출처-축산물품질평가원

 

올 설 명절은 지난해와 비교해 국거리·불고기용 한우 소비 비중은 늘고 구이용 한우 소비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주도적 의사결정으로 축산물을 구매하는 소비자 3000명의 동향을 지속 반복·추적해 수집한 데이터인 소비자 패널 데이터 조사결과 이같이 올해 설 명절 한우 소비 동향 변화를 보였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에 소비자가 가장 많은 양을 구입한 한우 부위는 양지 30.7% 설도 17.9% 등심 16.6% 우둔살 13.1%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거리·불고기용으로 쓰이는 우둔살 소비 비중은 지난해 설 명절 기간에 비해 가장 많은 4.4%p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반면 구이용으로 쓰이는 안심, 갈비살은 각각 4.9%p, 2.2%p 감소했다.

축평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이 줄어들면서 차례상에 올릴 산적용이나 불고기용으로 한우를 구입한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우 구매 장소의 경우 슈퍼마켓 23.4% ·축협 22.5% 대형마트 19.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설에 비해 농·축협, 슈퍼마켓, 온라인 구입 비중은 각각 6.4%p, 3.4%p, 2.4%p 늘어난 반면, 정육점, 백화점 구입 비중은 각각 9.6%p, 0.7%p 감소했다.

구매 장소에 대한 선택 이유는 각각 농·축협은 품질이 좋아서’, 슈퍼마켓은 접근이 편리해서’, 온라인은 장 보기 편해서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또한 소고기 구매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품질(등급) 39.3% 원산지 24.5% 가격 18.2% 신선도 16.5%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30~40대의 경우 품질(등급)을 우선 고려한다는 비중이 42.9%로 지난해 설 명절에 비해 17.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축평원이 제공하는 빅데이터 분석 정보가 축산물 소비변화 파악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앞으로도 국민 관심이 높은 축산물 소비 정보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로 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소비자 패널 데이터는 축산유통정보 누리집 통계-소비자패널 데이터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이용 목적에 따라 축종, 기간 등을 설정·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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