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손세희 대한한돈협회장은 지난 8일 한돈협회에서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이사와 면담을 갖고 사료가격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돈농가의 입장을 설명했고 한돈농가와 사료업계가 상생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데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카길애그리퓨리나도 사료가격 인하에 적극 동참해줄 것을 요청했다. 

손세희 회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사료업계의 어려움은 어느 정도 예상하지만 지난해 7월 고점 이후 하락 중인 국제 곡물 도입가격과 최근 환율 하락 등 사료가격 인하 요인이 발생한 상황에서 축산농가의 사료비 부담 경감을 위한 역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박용순 카길애그리퓨리나 대표는 “최근 2년 여간 지속적인 국제곡물 가격 변동과 인상에 따른 경영부담이 가중돼 왔다”면서 “이에 카길애그리퓨리나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고 다른 제반비용을 절감해 사양가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양측은 정부가 축산업을 규제보다는 국가기간산업으로 인정해 곡물 원자재 가격지원 등 정부 차원의 대책을 촉구하는데 함께 힘을 합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