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충북 진천축협(조합장 최병은)이 지난해 36억5000만 원의 당기순익을 실현하며 조합 창립이래 최고 성과를 기록했다.
지난달 31일 정기총회를 개최한 진천축협은 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모두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
신용사업에서 상호금융예수금이 177억 원 증가한 1852억 원으로 11% 성장했고 상호금융대출 또한 148억 원 증가한 1605억 원으로 10% 성장했다. 특히 신용사업의 고성장 속에서도 연체비율을 0.38%로 억제하고 신용대손충당금도 170% 적립하는 등 클린뱅크인증과 함께 자산건전성을 확보했다.
경제사업은 구매사업이 156억 원으로 1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진천지역 쇼핑유통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하나로마트사업은 174억 원의 매출과 함께 높은 축산물 판매비중으로 축협의 역할 강화와 10억 원대의 순익을 기록하는 등 효자사업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했다.
조합원의 권익과 직결되는 교육지원사업비 또한 백신류, 가축재해보헙가입, 영농자재물품, 깔짚, 장학금 등에 대한 지원으로 전년대비 1억3200만 원 증가한 8억8300만 원이 집행됐다.
최병은 조합장은 “조합원의 적극적인 협조와 전이용, 임직원의 헌신적인 노력을 통해 진천축협이 지난해 역대 최고의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를 전했다.
이어 최 조합장은 “외적으로는 국제정세의 불안, 내적으로는 소값 하락과 사료가격 인상 등 불안요인이 경기침체와 맞물려 축산업 위기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위기극복을 위해 축산인 스스로 경영혁신에 나서는 한편 진천축협이 조합원의 권익 확대를 위한 역량을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조합을 구심점으로 더 적극적인 사업협조와 전이용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