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팜한농이 햇빛에 코팅 재료가 자연 분해되는 자사 개발 기술을 에코뮬라(ecomula)’라 명명하고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돌입했다.

팜한농은 에코뮬라 적용 비료인 광분해 한번에측조와 광분해 한번에아리커등의 제품을 지난달부터 자사 비료 대리점·농협을 통해 본격 공급하기 시작했다. 에코뮬라는 친환경적인(ecological) 공식(formula)’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농업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팜한농의 의지를 담고 있다.

그동안 완효성 비료는 작물 생육에 맞춰 영양분이 천천히 녹아 나와 노동력과 사용량 절감 효과가 탁월하지만 작물 수확 후에도 비료 코팅에 사용되는 합성수지가 분해되지 않고 농경지에 남거나 하천으로 유입되는 단점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 해결을 위해 팜한농은 LG화학과 함께 2016년부터 완효성 비료 광분해 기술을 개발해 왔다. 광촉매 융합·피복 분해 기술의 집약체인 에코뮬라 적용 비료는 작물 수확 후 햇빛에 노출되면 코팅 재료가 안정적으로 자연 분해된다.

조요셉 팜한농 비료사업담당은 에코뮬라 기술을 적용한 국내 최초의 광분해 완효성 비료는 새로운 고객 경험을 제공하며 비료 시장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팜한농은 완효성 비료 광분해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의 녹색기술 인증녹색기술제품 인증’, 신기술(NET) 인증, 산업통상자원부의 신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또한 해외 비료시장을 겨냥해 미국, 호주, 중국, 일본 등 10개국에서 특허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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