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우유 GT’ 만져보면 알아요'

[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남양유업이 맛있는 우유 GT’ 1.8리터와 2.3리터 제품에 점자 표기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자 표기 제품 출시는 시각장애인들이 식별하기 어려운 제품 정보 표기의 개선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추진된 것이다.

그동안 우유나 음료, 주류 등의 제품은 점자를 표기하는 공간의 부족으로 인해 음료’, ‘맥주’, ‘탄산’, ‘우유등 점자 정보량이 극히 미미했다. 또한 현행법상 식품에는 점자 표기가  의무가 아닌 권고사항이기 때문에 점자 표기 방법에 대한 규제 개선과 통일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남양유업은 점자 정보 확대라는 타제품 군의 트렌드에 발맞춰 시각장애인들이 제품명, 용량 등 우유와 관련된 각종 정보를 점자로 인식해 자발적인 제품 선택을 유도하는 시각장애인의 알 권리보장에 초점을 두었다.

특히 점자 표기가 적용된 우유 제품이 국내에 단 한가지인 상황 속에서 제품명, 용량 등 한층 구체적인 정보를 담은 제품은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 GT가 최초라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시각장애인 소비자에게 제품 선택에 필수적인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고자 점자 표기를 적용했다앞으로 다양한 제품군에 점자 표기를 지속 확대하여 정보 제공 사각지대 해소는 물론, 소비자 권리 보장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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