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지난해 월 최고생산량 갱신을 거듭했던 사료생산량이 올 들어 소폭줄어들면서 감소세 기운이 감지되고 있다.

한국사료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배합사료 총생산량은 1803548톤으로 전달보다 4.1%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해도 0.2% 가량 줄어든 것으로 최근 들어 처음으로 사료생산량이 줄어든 모양새다.

생산량이 가장 많이 줄어든 축종은 기타축종으로 99547톤을 기록하며 전달보다 7% 가량 줄어들었다. 지난해 동기와 비교하면 13.6% 줄어든 수치다.

양계사료도 497429톤으로 전달보다 4.3% 가량 줄어들었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큰 영향을 받을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산란계 사료는 275070톤을 기록, 전달보다 3.4% 가량 줄었고 육계사료가 222359톤으로 전달보다 5%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비육사료도 481463톤으로 전달보다 5% 가량 줄어들었다.

사료업계의 한 전문가는 지난해 사료생산량이 계속 증가세를 보인 반면 올 들어 첫 달부터 사료생산량이 줄면서 감소세의 전초전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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