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달 27일 세계 일류 연구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향후 5년간 새로운 중장기 비전, 목표, 전략방향 등 연구종합계획을 전 직원과 공유하고 본격적인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다지기 위해 마련된 이날 비전 선포식은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장기 연구종합 계획 수립 경과보고 △새로운 비전·전략체계 선포 △새로운 중장기(2023~2027) 전략체계에 따른 기관 운영 방향 제시 △비전 제막식 순으로 진행됐다.

수과원은 비전 선포식에서 ‘해양수산 연구를 통한 정책지원 및 현장기술 보급’이라는 새로운 미션 아래 ‘혁신적 연구로 지속가능한 해양수산, 국민께 행복을 드리는 세계일류 연구기관’이라는 비전을 선포했다.

이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비전 ‘다시 도약하는 대한민국, 함께 잘사는 국민의 나라’와 국정과제 ‘풍요로운 어촌, 활기찬 해양’을 실현하고, 현재 수산업이 직면한 글로벌 기후변화와 식량안보, 수산자원 감소와 어가 고령화, 어촌소멸 등 복합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또한 수과원에서 수행하는 연구의 최종 수혜자는 어업인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는 국민 모두의 행복이라는 점을 명시하고 국내 최고 연구기관을 넘어 세계 일류 연구기관으로 도약해 나가겠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이 일환으로 수과원은 새로운 미션과 비전의 성공적인 실현을 위해 외부환경, 내부역량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지속 가능한 성장 △첨단 융합 기술개발 △기후변화 연구·현장기술 강화 △국내외 협력·서비스 강화의 4대 전략방향을 설정하고 12개의 전략과제를 수립했다

수과원은 이를 통해 2027년까지 ‘해양수산 국내외 연구성과 향상(연 5% 이상)’, ‘수산자원 평가어종 확대(평가어종 80어종 및 생산량 80% 이상)’, ‘해양수산 서비스 제공·고객만족도 달성(90% 이상)’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지난 한세기 동안 수과원은 수산자원, 해양환경, 식품위생가공, 수산공학, 수산양식, 생명공학, 수산질병 등 다양한 연구성과를 통해 수산업 발전에 기여를 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혁신적인 연구로 세계일류 연구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 전직원이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농수축산신문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