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돼지를 출하하는 농장은 돼지 품질 분석 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원장 박병홍, 이하 축평원)은 이력·등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돼지도체 품질 분석 서비스’를 지난 2일부터 제공한다고 밝혔다.

축평원에 따르면 돼지도체 품질 분석 서비스는 농가에서 출하한 돼지도체 등급판정 결과를 전국 평균 데이터와 비교·분석해 품질평가 항목별 관리 방향을 제시해주는 서비스다. 

돼지 사육 농가가 이력관리시스템에 로그인한 후 ‘모돈이력관리’ 메뉴에 접속하면 등급판정 결과를 쉽게 확인하고 파일로 간편하게 내려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각 농가는 방사형 차트 정보를 통해 전국 상·중·하 수준의 농가와 본인 농장 성적을 비교하고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출하 품질 관리도’ 정보를 활용해 균일한 품질의 돼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가는 주요 도체품질 항목의 평균과 편차 추세 정보를 확인해 사양관리에 반영할 수 있다.

다음으로 기계(VCS2000) 등급판정을 받은 도체에 대해서는 정육량(kg), 정육률(%), 삼겹살 거래 정육량(kg) 등 기계 분석으로만 확인이 가능한 데이터가 추가 제공된다. 

축평원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올해 안에 축산물이력제 모바일 앱에도 해당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박병홍 축평원장은 “돼지도체 품질 분석 서비스가 품질향상을 통한 양돈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를 통해 수집되는 종돈장과 일반농장의 혈통유전정보를 분석해 종돈 개량 등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품질분석 서비스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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