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젖소 사육마릿수가 가파르게 감소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발표한 3월 젖소관측에 따르면 이번달 젖소 사육마리수는 38만3000~38만6000마리, 6월 젖소 사육마릿수는 37만5000~37만8000마리로 예측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3.1%, 3.2% 내외로 감소한 수치다.

이처럼 젖소 사육마릿수가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사료가격 등 생산자 물가 폭등에 따른 생산비 부담으로 농가들의 사육의지가 꺾였기 때문이다. 

농가들의 사육의지가 감소하면서 젖소 송아지 가격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4분기 분유떼기 암송아지 평균 산지가격은 13만9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70.2%로 하락한 것에 이어 지난달 중순 분유떼기 암송아지 평균 산지가격은 12만2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71%까지 하락했다. 

원유 생산량도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젖소 사육마릿수 감소와 함께 사료 수급 여건 불안정으로 마리당 산유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3.1% 내외 감소한 48만~48만4000톤, 2분기 원유 생산량은 지난해 대비 3% 내외 감소한 49만6000~49만9000톤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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