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경기 여주 ASF 방역 현장 점검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김인중 농림축산식품부차관은 지난 7일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시설과 경기 여주시의 거점소독시설, 아프리카돼지열병(이하 ASF) 방역 대책 상황실을 방문해 방역상황 등을 점검하고 관계부처와 지자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의 이번 현장 점검은 최근 경기도와 강원도의 돼지농장에서 ASF가 연이어 발생하는 등 추가 발생위험이 크고 특히 3~4월 야생멧돼지의 개체수 증가로 활동이 활발해지는 시기여서 ASF 추가 발생 방지를 위한 차단방역 상황을 점검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환경부·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업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김 차관은 이날 충북 음성군에 위치한 야생멧돼지 차단 울타리 시설을 점검하고 관계기관에 야생멧돼지 ASF 발병이 경기 남부로 확산하지 않도록 야생멧돼지 수색·포획 등 철저한 차단방역을 당부했다.

이어 여주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현장 방역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ASF 예방과 차단을 위해 축산차량과 운전자에 대한 소독은 물론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거점소독시설의 진·출입 도로에 대해 철저히 소독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경기도에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여주, 양평 등 야생멧돼지 ASF 발생지역을 중심으로 야생멧돼지 유입 차단을 위한 조치를 추진하고 관내 돼지농장의 농장별 뒷문 폐쇄 여부, 소독시설 작동 여부 확인 등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최근 ASF 발생농장의 미흡 사례를 적극적으로 홍보해 소독시설이 없는 부출입구 이용, 농장 내 시설공사 시 외부인과 공사 차량 소독 미실시 등 동일한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교육과 홍보를 철저히 해 줄 것도 당부했다.

김인중 차관은 “ASF 차단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농장주가 현장에서 손 씻기와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것과 강화된 방역 시설의 조속한 설치라며 농장주 스스로 경각심을 가지고 차단방역을 강화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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