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국 연구원 3명 초청, 씨감자·채소·사료작물 농업기술 훈련 -

농촌진흥청은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코피아, KOPIA) 협력국 전문 연구원들을 초청해 2월부터 코피아 전문 농업기술 과정 훈련생 교육(코피아 전문 농업기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피아 전문 농업기술 교육은 코피아 사업 협력국의 지속적인 농업발전에 기여하고, 핵심 전문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마련됐다.

올해에는 과테말라, 필리핀, 몽골 3개국에서 모두 3명의 전문 연구원이 참여하며, 오는 10월까지 씨감자, 채소, 사료작물 재배 관련 전문기술 교육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농진청은 앞서 훈련의 필요성, 파급성, 지원자 연구역량, 어학 능력 등 10개 항목을 평가해 훈련생을 선발했다.

과테말라 훈련생은 전라북도 완주군농업기술센터에서 3개월 동안 ‘씨감자 조직배양 및 수경재배 기술’ 훈련과정에 참여하며, 필리핀 훈련생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시설원예연구소에서 6개월 동안 ‘채소 시설재배’ 훈련과정을 듣는다. 몽골 훈련생은 국립축산과학원 초지사료과에서 6개월 동안 ‘소 사료작물 육종 재배’ 훈련과정을 이수한다.

교육 기간 내 훈련생들은 전문기술 습득, 정보수집을 비롯해 훈련과제 관련 회원국의 연구현황과 평가서 작성 등을 배우고 현장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게 된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체베그-오치르 니암가라브 몽골 훈련생은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배울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선진 소 사료작물 육종과 재배기술을 익혀 몽골의 축산업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안철 농진청 국외농업기술과장은 “코피아 전문 농업기술 교육은 코피아의 미래 성장동력인 인재를 양성한다는 차원에서 매우 뜻깊다”라며 “세계 식량안보와 훈련생 자국의 농업발전을 선도하는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만족스러운 교육을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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