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평년보다 빠른 과수 개화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경농이 흑성병 등 관리 전문약제 '골드타임'을 추천했다.

흑성병은 사과, 오이, 고구마 등의 잎과 과일, 줄기에 엷은 흑색 얼룩무늬가 생기는 병으로, 과수 성장을 방해하고 기형과나 열과 피해를 일으킨다. 강우가 많고 습한 날씨에서 심하게 발생하고 4~7월에 발생 최성기를 이룬다.

흑성병은 연간관리가 중요하다. 비가 오기 전에는 내우성이 강하고 보호효과가 높은 살균제를 처방해야 하고 비가 온 후에는 작물체내로 침투할 수 있는 침투이행성이 좋은 치료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또한 낙화기부터 봉지를 씌우기 전까지는 강우와 상관없이 7~14일 간격으로 계통이 다른 약제를 교호살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국내에서 가장 많이 재배되는 신고배의 경우 흑성병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 사전 예찰과 예방이 필수이다.

 

이에 경농은 배를 비롯한 사과, 복숭아 등 과수 개화기에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흑성병 전문약제 골드타임을 강력 추천했다.

경농 측은 골드타임이 병원균의 포자 발아와 포자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우수해 발생 전 예방효과가 매우 뛰어나고 작물에 약흔이 적은 액상수화제 제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꽃에 대한 약해가 없고 꿀벌 등 환경에도 안전해 안심하고 처리가 가능하며, 흑성병뿐만 아니라 적성병(붉은별무늬병), 복숭아ㆍ블루베리 잿빛무늬병, 사과 점무늬낙엽병, 갈색무늬병, 과심곰팡이병 등 다양한 과수류에 등록돼 광범위한 활용이 가능하다고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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