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시골조합에서 도농복합형농협으로 체질개선 성공 …농협 롤모델로 자리매김

[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종합청사 신축이전사업 대성공 
-새로운 도약과 함께 장기안정성장 토대구축
-평범한 시골조합에서 도농복합형농협으로 체질개선  농협 롤모델로 자리매김
-증평읍 구상권과 신도시 신상권 모두 금융 쇼핑문화 주도, 증평군 경제 주도적 역할
-하나로마트 연매출 90억에서 270억으로 총자산 2300억에서 4200억으로 
-RPC 진천연합RPC와 통합 적자피해 최소화 

증평농협(조합장 김규호)이 지난해에도 안정된 고성장을 이어가며 평범한 시골조합에서 도농복합형농협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해 농협의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증평농협은 지난해 신용사업에서 예수금은 6.77% 성장한 3537억 원(평잔기준), 특히 상호금융대출은 2169억 원으로 15.21%가 성장해 예대비율을 전년말 57%에서 61%로 크게 끌어올렸다.
 

경제사업은 총사업량 520억 원을 달성하고 조합원의 권익사업인 교육지원사업은 꾸준히 증가해 14억 원을 집행하고 당기순익 16억5900만 원을 실현했다. 
 

증평농협은 2014년 핵심전략사업으로 추진한 종합청사 신축이전사업의 대성공을 통해 평범한 농촌조합에서 탈피해 도농복합농협으로 체질개선에 성공하는 한편 안정속에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증평군의 구상권과 신도시상권을 모두 아우르며 금융과 쇼핑문화의 중심축으로서 지역경제를 선도하고 있다. 
 

2014년 신축종합청사 이전 후 총자산은 2300억 원에서 4200억 원을 넘어서고 조합경영의 근간이 되는 신용사업에서 예수금은 2000억 원에서 3537억 원으로 상호금융대출은 700억 원에서 2169억 원으로 200%이상 크게 성장했다. 조합경영에 걸림돌이 됐던 예대비율을 35%에서 61%로 크게 끌어올렸다. 경영호조와 함께 농민조합원을 위한 교육지원사업비도 6억 원에서 14억원대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하나로마트사업에서 기존 90억 원 매출에서 인근에 대형 식자재마트 입점에도 불구 고객의 신뢰속에 꾸준한 성장하며 지난해 연매출 268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2014년 부지매입과 공사비 등 총 88억 원의 자금이 투자됐던 증평농협종합청사(부지 7672.9㎡)는 증평군 최고의 핵심상권으로 부상하며 평당 140만원에 매입했던 부지가 평당 1000만원에 육박하는 등 총 자산가치가 300억 원대로 평가될 정도로 자산가치도 큰폭의 상승을 보였다.
 

증평농협의 앞선 경영방식은 모든 사업장의 깨끗한 환경에도 적용된다.
 

금융점포 하나로마트 로컬푸드직매장은 물론 주차장과 화장실까지 사업장 모든 곳이 도시형 대형마트 이상의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직원들의 밝고 친절한 서비스와 함께 고객들에게 항상 더 큰 만족을 주고 있다. 특히 하나로마트내에 설치된 로컬푸드직매장은 철저한 품질관리 유통관리를 통해 항상 저렴한 가격과 신선한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매출이 꾸준히 늘며 사업초기 참여농가가 30농가이던데서 130명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농민직거래판로개척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김규호 조합장은 “빠르게 발전하고 급변하는 사회와 함께 고객들의 눈높이는 훨씬 높아지고 까다로워졌다.”며 “직원들의 밝고 친절한 서비스는 물론 모든 공간을 깨끗하고 쾌적하게 유지하는 것 또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또 다른 친절이며 고객의 신뢰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2021년 추진한 진천증평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설립 또한 조합경영에 상당한 도움이 됐다. 전국 대부분 RPC가 적자폭이 늘며 조합경영에 상당한 걸림돌이 되고 지난해 충북지역 또한 농협RPC들이 적게는 수억 원에서 10억원대 크게는 수십억원의 적자로 조합경영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가운데 증평농협은 2021년말 브랜드파워가 강한 진천통합RPC와 공동사업법인설립을 통해 십억원대의 예상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미니인터뷰] 김규호 조합장

‘종합청사 신축이전사업’ 대성공…지역경제 주도하며 새로운 위상 정립 

- 12년간 조합장직을 수행하고 이제 조합장직을 내려놓게 된다. 조합에 대한 당부말씀과 감회는?

  “농협직원과 증평농협 3선 조합장까지 45년의 농협생활을 했다. 증평농협 퇴직과 함께 2011년 선거를 통해 조합장에 취임하고 12년 동안 조합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정으로 사업에 협조해준 증평농협의 모든 조합원들과 각종 대형사업들을 추진하며 많이 힘들고 어렵지만 각자 맡은 자리에서 조합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모든 임직원에게 깊이 감사하다. 앞으로 훌륭한 배종록 신임조합장 당선자와 함께 증평농협이 더욱 발전하고 성장해나가길 기원한다. ”

- 증평농협 조합장으로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농협에서 직원으로 근무할 때나 조합장으로서 농협을 이끌 때 모두 농업인 조합원의 권익향상과 조합의 안정적인 발전, 그리고 지역경제활성화를 모토로 최선을 다했다. 많은 보람이 있었지만 특히 급변하는 사회경제상황에서 기존의 농촌조합의 틀을 깨고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추진한 ‘종합청사 신축이전사업’이 기대 이상의 대성공을 거둔 게 가장 큰 보람으로 남는다. 잘 알다시피 농협이 수익을 내지 못하면 조합원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없다. 증평농협이 시골조합에서 도농복합형농협으로 변모하며 사업 규모와 수익 모두 크게 성장해 조합원의 권익향상에 큰 기여를 하고 지역경제를 주도하며 증평농협의 새로운 위상을 정립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둔다.
  그리고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 증평농협의 임직원이다.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자세와 업무능력, 그리고 농협의 임직원으로서 건전한 사고와 의식 등 우리 임직원들이 증평농협발전의 가장 큰 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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