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년 전부터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해 온 CJ Feed는 국내산업 전반에 불어닥치고 있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국내 사료산업이 정체상태에 머물면서 최근 새로운 돌파구를 모색하고 있는 동종업체들과 달리 CJ Feed는 배합사료 시장이 고속성장을 하고 있던 1993년부터 이미 해외시장 진출을 모색하기 시작, 이제는 국내 못지 않게 해외 사료시장에 자리 잡았다.
그러나 CJ Feed의 해외사료시장 진출이 처음부터 순탄했던 것 만은 아니다.

CJ Feed는 해외사료시장의 첫 사업인 인도네시아 공장이 준공되자 마자 IMF사태를 맞았다.
CJ Feed 관계자는 “당시 해외에 나가있던 기업들이 줄줄이 철수하던 당시 꿋꿋이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철저한 준비를 거친후 사업을 시작한데다 뛰어난 인적자원이 밑거름이 됐기 때문인 듯 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 사료공장 2개·종계장 1개, 필리핀 사료공장 및 양돈장 각각 1개, 베트남 사료공장 1개, 미얀마 사료공장 1개를 설립하고 70여만톤의 사료판매실적을 올린 CJ Feed는 지난 6월 인도네시아에 18만마리 규모의 종계장을 추가로 설립했다.
필리핀 사료공장에는 양어사료생산라인도 증축했으며 제 2공장 설립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사료공장에는 아예 양어사료공장을 추가로 짓고 있다.
특히 올들어 그동안의 해외사료시장 진출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 3월 아시아권의 핵심인 중국에 첫발을 내딛으면서 명실상부한 세계화를 실현해 가고 있다.

중국 사천성에 사료공장을 준공한 CJ Feed는 심양에도 추가로 공장을 설립할 계획으로 직원들을 현지에 파견했다.
CJ Feed는 이같은 여세를 몰아 올해 해외시장에서의 사료판매량은 지난해 보다 10만톤이상 늘어난 80만톤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 Feed는 이외에도 완제품으로 애완견사료인 `제로니''를 일본에 꾸준히 수출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만도 100여톤을 일본 오키나와쪽으로 수출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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