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동호 기자]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이사장 김준석)은 21일 한국섬진흥원(KIDI, 원장 오동호)과 세종시 공단 본사에서 섬 지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업무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섬 주민 이용 해양대중교통 이용과 지역경제 발전에 관한 사항 △해양교통 분야와 섬 지역 조사·연구의 공동협력 △선박검사 사각지대 해소와 해양사고 저감을 위한 협력 방안 모색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공단은 먼저 양 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섬 정보 통계와 실시간 여객선 입출항 정보 등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해양대중교통 이용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며 양 기관의 관련 인프라와 데이터를 통해 섬 주민의 이동권 증진과 관련된 섬 정주 여건 향상 방안을 연구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사고 예방에도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진흥원의 섬 주민 중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섬 지역 소재 미수검 선박 저감 협력을 통해 선박 안전 사각지대 해소 캠페인을 실시하고 섬 홍보와 해양안전 캠페인을 위한 콘텐츠 생산과 미디어 협력을 통해 섬 지역 활성화와 대국민 해양안전 문화 증진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오동호 원장은 “그간 섬 주민 분들이 누리지 못했던 국민의 기본권을 되찾기 위해 우리 한국섬진흥원은 다양한 연구와 활동들을 수행 중”이라며 “이번 협약도 그 일환 중 하나로 섬 주민이 교통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준석 이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이 보유한 업무역량과 공고한 협력을 바탕으로 섬 주민의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해양교통안전 서비스 혁신 방안을 창출하고 국민의 만족도 향상을 위한 양 기관의 역할과 기능을 확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섬진흥원은 우리나라 섬 지역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연구‧정책수립‧진흥을 위해 섬 발전 촉진법에 따라 2021년 10월에 설립된 행정안전부 산하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서 전남 목포시에 소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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