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도 개편 혼란시기, 착유우 건강상태 중요…우군 건강검진 필요"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천하제일사료가 대한민국 낙농목장의 생산기반 강화를 위해 지난 1일부터 오는 6월 30일까지 우군 건강검진(MPT) 무상점검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천하제일사료는 착유우 건강 검진을 통해 목장의 근간인 착유우를 건강하게 하는 것으로 목장의 기본을 바로잡겠다는 계획이다. 

안경철 천하제일사료 낙농 PM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지나고 빠르게 모든 것들이 제자리를 찾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낙농업계는 유대정산체계 변경과 용도별 차등가격제 적용이라는 두 가지 큰 변화가 생겼다”며 “이를 준비하기 위해 우군 건강검진이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대정산체계 변경으로 기본유대 인상과 함께 유지율에 대한 최고 인센티브 구간이 4.1에서 3.8로 다소 완화된 것과 관련 안 PM은 조사료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 PM은 “그동안은 높은 유량과 유지율을 위해서 건물섭취량의 극대화가 필요했고 수입조사료의 사용은 필수적이었지만 유지방 기준 완화로 조사료의 사용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조사료를 줄이고 농후사료를 늘리는 방법이 아닌 조사료가(RV)를 분석해 적정한 조사료가를 적용하는 것이 중요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용도별 차등 가격제 적용과 관련해서는 착유우의 건강상태를 잘 살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안 PM은 “목장의 수익성이 최저 수준임을 감안했을 때 농가들은 걱정이 앞서고 제도 시행의 혼란이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최근 천하제일사료의 대표적인 서비스인 우군건강검진(MPT) 결과를 보면 어려운 낙농현실로 인해 착유우의 건강상태가 악화됨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안 PM에 따르면 특히 간기능이 악화되고 있다. 젖소는 필요한 에너지를 적절한 사료 급여량과 체지방을 동원해 사용하게 되는데 비유초기에는 필수적으로 섭취량이 부족해 체지방을 동원, 에너지원으로 쓰기 때문에 과도한 체지방의 동원으로 간에 중성지방이 쌓여 결국 지방간에 이른다는 것이다.

안 PM은 “천하제일사료는 착유우 건강 검진을 통해 우리 목장의 근간인 착유우를 건강하게 하는 것이야말로 목장의 기본을 바로잡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천하제일사료는 오는 6월 30일까지 목장의 성공을 위한 우군 건강검진(MPT) 무상점검 서비스를 전국적으로 실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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