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인공지능(AI) 기술 전문기업 씽크포비엘이 공공기관 협력 사업으로 자체 기술의 공신력 확보와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씽크포비엘은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공동 추진한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사업에 참여해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 ‘디지털워크’, ‘디지털헬스’, ‘지능형물류’, ‘스마트제조’, ‘환경·에너지5개 분야 가운데 환경·에너지 분야에서 스마트축산 서비스 밀크티(Milk-T)’로 축산업계 디지털 전환(DX)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다.

자체적으로는 NIPA의 지원·협력으로 신규인력 고용 창출은 물론 매출 확대와 특허 출원에 성공했다. 또한 국내에서 다수 기업과 협력했으며 해외 협력 기회까지 확보했다. 씽크포비엘은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2022년 사업 우수과제 사례기업으로 선정돼 지난해 12월 과기정통부 장관상<사진>을 받았다.

NIPA ‘인공지능(AI)융합 에너지 효율화사업을 통해서도 적지 않은 성과를 이뤘다. 지난해 1차 연도 사업을 통해 국가 산업단지에 입주한 수요기업의 에너지 소비량 절감을 돕는 AI 융합 알고리즘 솔루션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스팀트랩 고장 탐지전력 사용량 예측관련 솔루션을 개발했다. 솔루션 정확도는 80% 수준이며 기존 대비 에너지 절감 비율은 7%로 확인됐다. 스팀트랩 관련 솔루션은 씽크포비엘이 독자 개발했다.

올해는 2차 연도 사업으로 솔루션 개발·실증 고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를 통해 10종의 데이터가 추가로 수집·가공되며, ‘스팀트랩 잔여 수명 예측관련 솔루션이 추가 개발된다.

씽크포비엘은 기존 핵심 산업 클라우드 플래그십 프로젝트사업이 개편된 유망 SaaS 개발·육성 지원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다. NIPA 협력으로 성과를 낸 밀크티는 태국의 한 대학과 협력을 통해 고도화가 이뤄진다. 씽크포비엘 관계자는 양해각서(MOU) 체결 전이라 공개하지는 못하지만 태국 내 매우 유력한 대학과 구체적인 협력을 모색 중이라며 현 시스템이 연구개발 단계라 센서·배터리 소모량과 전력 사용량이 많지만 실제 상용화돼 축산농가에 쓰이면 비용은 현저히 줄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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