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일 국회 본관 앞에서 쌀값정상화법 공포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양곡관리법 개정안 즉시 공포를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 참석한 더민주 소속 국회의원들과 당원, 양곡관리법 개정에 찬성하는 시 군 단위 농업인단체 등은 양곡관리법은 쌀값 안정을 통해 농업인의 최소한의 소득을 보장하고, 국민의 안전한 밥상과 식량자급률을 지키는 법이라며 대통령 거부권을 행사할 게 아니라 즉시 공포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참석자들은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29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분석을 토대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왜곡된 보고로 대통령을 호도하고 농업인과 국민의 뜻을 거부하는 처사라며 탄핵 사유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박홍근 더민주 원내대표를 비롯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민주 의원들은 농업인과 국민이 찬성하는 양곡관리법을 거부하는 것은 농업인과 국민을 거부하는 것이라며 양곡관리법을 거부하면 농업인과 국민을 거부하는 윤 정부를 거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이원택·신정훈 의원과 김상민·백혜숙·전주영 농업인은 삭발을 단행하며 양곡관리법 거부권에 대한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며 즉시 공포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같은 날 양곡관린법 현안 질의를 위해 열린 국회 농해수위 전체회의에서는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박홍삼 농경연 원장을 오는 11일 열릴 회의에 증인으로 출석할 것을 요청하기로 의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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