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 외국인 근로자 상주화 제도 등 인력 확보 방안 지속 건의할 것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육가공, 도축장 등 소위 3D업종에 한해선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쿼터를 더 줘야 합니다. 또한 외국인 근로자의 불법 체류 문제는 자진신고를 통한 합법화로 비정상의 정상화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12월 경기도 ()광주시기업인협회장을 맡게 된 안동천 ()성민글로벌 회장은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와 함께 로봇자동화 시스템을 1차 육가공분야에 도입하기 위해 연구·노력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경기 광주 곤지암에 위치한 성민글로벌에서 안 회장으로부터 업계 인력난과 해결책 등을 들어봤다.

 

# 성실 외국인 근로자·청년층 혜택 중소기업 집중돼야

안 회장은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업계의 인력난과 관련해 외국인 근로자 실업급여 문제 등에 집중했다.

그는 농업 전반은 물론 축산업계에서도 갈수록 인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는데 업계에서 장기간 성실히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특정 기간을 정해 영주권을 주도록 하고 상주화하는 제도와 정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국인 근로자의 시급이 국내 근로자와 같은 부분은 숙련도에 따라 차등하는 게 더 공정과 상식에 가깝다면서 인력구조, 일자리 문제 등을 종합해 볼 때 중소기업 취업시 청년들에게 혜택이 직접적으로 돌아가는 인센티브를 도입·확대하되 불법, 악용 사례 등이 적지 않은 현재의 실업급여 시스템은 획기적으로 손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 정부는 농촌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 확대, 도농인력중개플랫폼 서비스 개시, 외국인력 배정 확대와 조기 공급,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고 특히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보다 확대할 예정이다.

 

# 축산물 유통 활성화 노력할 것

현재 회원수가 기업체 6800개에 제조공장만해도 2800개 규모인 광주시기업인협회의 수장을 맡은 안 회장은 중소기업에서 일할 수 있는 인력확보 방안 등을 국회, 정부, 지자체 등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그는 전국에서 최초로 회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는데 광주시기업인협회 회관이 건립되면 중소기업 제품의 내수, 수출 확대 등과 관련해 다방면에서 힘을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 회장은 또한 축산물 유통 활성화를 위해 정부, 지자체 등과 협력을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그는 경기도와 광주시에서 산····민으로 사업추진단을 구성, 협의체를 통해 가칭 대한민국 탄소절감형 축산물 유통기술 개발을 위한 에코미트(ECO Meat)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이는 축산물 생산의 안정화와 수출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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