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최근 탄소중립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동물용의료기기 중 무침주사기 분야에서도 친환경의 바이오 신소재가 적용되면서 탄소중립에 앞장서고 있어 주목된다.

리본에이전시(대표 박선경)98% 식물성 폴리머를 기반으로 수지성분을 포함하고 있지 않은 친환경의 바이오 신소재를 적용한 이른바 탄소제로 아톰건을 업그레이드 해 선보였다고 지난 3일 밝혔다.

리본에이전시에 따르면 이 제품은 정식 시판에 앞서 구매 초기부터 지속적인 업그레이드 동참을 약속한 관찰농장 전국 50여 곳 중 우수농장 20여 곳에 최근 시범보급됐으며, 유용성, 내구성과 관련한 실질평가 등을 위한 현장적용 모니터링이 착수됐다.

친환경의 바이오 신소재는 항공, 우주, 자동차 산업 등 일반 산업용뿐만 아니라 의료분야 등에 사용적합한 안전성이 확보된 가운데 탄소제로를 표방하고 있는 업그레이드 아톰건의 경우 스테인리스를 대체할 수 있을 정도로 인장강도가 뛰어나고 질긴 특성이 있다. 무게면에선 경량화를 이뤄 기존 스테인리스 제품에 비해 8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경 리본에이전시 대표는 국내 자체기술로 탄소중립적인 진정한 친환경 첨단 바이오신소재를 적용한 모델을 양산보급한다는 점에 큰 의미를 두고 싶고 소, 돼지, 염소 등 축산농가 입장을 고려해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것도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 접종시 자동마킹을 통해 소, 돼지 등의 이상체온까지 파악할 수 있는 기능성 염료 적용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리본에이전시의 아톰건은 30만 회 접종의 내구성을 비롯해 기존 주사기 의료폐기물 관리 문제 해결,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균일한 용량 접종 등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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