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충북낙협은 지난달 29일 신화식 신임 조합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취임식은 김선영 낙농진흥회장, 이정표 농협충북본부장을 비롯한 낙농 관련 업계와 농협중앙회·지자체 관계자, 충북지역 농·축협 조합장 등 외부인사와 신관우 전 조합장, 오종권 전 조합장을 비롯한 충북낙협 조합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합 본소 앞마당에서 진행됐다.

신 조합장은 한국낙농육우협회 충북도지회장과 낙농진흥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낙농전문가로서 만학도의 길을 걸으며 학업에 대한 열정도 놓지 않고 있다.

신 조합장은 “낙농업계를 비롯한 우리 축산업은 국제 곡물가격 급등으로 인한 완전배합사료(TMR) 가격 인상, 건초가격 급등과 각종 경영비용 상승에 소값 하락까지 더해진 심각한 위기 상황에 놓여 있다”며 “청주우유의 파산과 함께 아무것도 없는 허허벌판에서 신관우 전 조합장이 굳건한 열정과 피땀으로 이뤄놓은 충북낙협의 경영 또한 최근 적자 심화로 치즈공장이 문을 닫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취임사의 운을 뗐다.

이어 신 조합장은 “이러한 어려움 속에 조합장을 맡게 돼 어깨가 더욱 무겁다”며 “갈수록 가혹해져 가는 낙농환경 속에서 폐업 위기까지 몰린 우리 낙농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생산비 절감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 수립은 물론 신용사업의 활성화와 수익 확대를 통해 조합의 안정적인 발전과 조합원 권익향상을 통해 더욱 든든한 버팀목으로 거듭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신 조합장은 “최근 가동중단에 들어간 치즈공장 회생 여부에 대해 모든 임직원 조합원과 함께 경쟁력 강화 방안과 사업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며 “조합원과 임직원에게 약속한 공약을 충실히 수행하고 모든 조합원 임직원과 함께 소통하고 화합해 투명하고 깨끗한 경영을 통해 충북낙협의 안정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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