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 고령축산물공판장에서 지난달 29일 수출용 한우 경매를 통해 낙찰된 한우 8마리가 지난 3일 홍콩으로 첫 수출됐다.

수출용 한우 경매는 농림축산식품부가 한우 수출 경쟁력 증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통해 이뤄졌다. 기존에는 도축 전에 수출 신고를 미리 해야 하는 불편함으로 수출에 필요한 등급·물량을 확보하기 위해 수출 수량보다 2~3배 많은 한우를 도축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제도개선으로 경매를 통해 구입한 한우도 수출이 가능해졌다.

오세훈 고령축산물공판장장은 “제도개선으로 수출을 위한 비용과 시간이 크게 절감돼 한우 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철저한 검역과 위생관리를 통해 한우 수출 증대와 농가 소득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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