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한우개량사업소와 농촌진흥청은 최근 국립축산과학원에서 가축개량협의회를 갖고 한우 후보씨수소 37마리를 선발했다.

한우 후보씨수소의 선발은 연 2회로 능력검정을 통해 수집된 자료로 외모심사, 질병 검진 등 결격사유가 없는 당대검정우 중 유전능력 상위 순으로 선발된다.

이번 당대검정우의 12개월령 평균 체중은 412kg이며 이중 신규로 선발된 후보씨수소의 평균 체중은 507kg으로 당대검정우 전체 평균보다 높다.

신규 후보씨수소의 생산지별 현황은 한우개량사업소 3마리, 강원도축산기술연구소 1마리, 한우 육종 농가 31마리,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서산축협) 1마리, 축산과학원 한우연구소 1마리 등이다.

후보씨수소는 KPN1745∼KPN1781의 명호가 부여됐으며 후대검정 교배용 정액을 생산한 후 오는 8월부터 한우암소검정사업 참여농가에 후대검정용 수송아지 생산을 위한 교배가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후보씨수소 선발에서는 한우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하는 일반농가에서 최초로 후보씨수소(KPN1779)가 선발되기도 했다.

정 준 한우개량사업소장은 “시범적으로 한우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하는 농가에서 유전체 분석을 통해 매입한 당대검정우 5마리 중 1마리가 후보씨수소로 선발됐으며 올해부터는 초우량 씨수소 선발을 위해 6개월마다 한우암소검정사업에 참여하는 일반농가의 우량 송아지를 매입할 계획”이라며 “번식농가는 능력이 우수한 암소 선정을 통해 우량 암소축군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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