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민병수 기자]

오랫동안 끌어왔던 농협사료충청지사 신축이전사업이 농협사료가 새로운 후보지와 함께 올해 안에 부지확보를 끝내고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내놓으며 급물살을 타게 됐다. 그동안 농협사료충청지사는 시설 노후화와 높은 가동률로 인한 품질 문제와 주위에 대단지 입주계획 등으로 인한 민원 문제 등으로 신축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며 충북축산업계가 신속하게 해결해야 할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부지확보에 난항을 겪어왔다.

지난해 초 농협사료가 발표한 청주시 북이산업단지 신축 이전계획이 향후 민원문제 등 사업이 불확실할 것이란 의견이 거세졌다. 이에 농협사료는 새로운 대상지를 물색해오다 지난달 청주시와 투자·입주 협약을 체결하며 청주시 강내면의 오송하이테크밸리로 대상지를 최종확정했다. 농협사료는 내년 상반기 착공에 들어가 2026년 상반기 준공과 시험가동을 거쳐 하반기부터 본격 생산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충북축협운영협의회(회장 유도식 제천단양축협조합장)는 지난 3일 농협충북본부(본부장 이정표)에서 2023년도 1차 협의회를 개최하고 소값 하락으로 인한 한우가격안정화 대책과 논 하계조사료사업 그리고 소규모농가 무허가축사 허가이력정보 현행화 추진 등 당면현안과 오랫동안 과제로 남았던 농협사료충청지사의 신축이전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한편 이날 1차 협의회는 지난달 전국동시조합장선거로 인해 당선된 구희선 보은옥천영동축협조합장과 박승서 진천축협조합장, 그리고 신화식 충북낙협조합장이 참석했다.

새롭게 선출된 조합장들과 함께 농협중앙회 대의원은 기존 유도식 협의회장, 김홍기 괴산증평축협조합장과 함께 구희선 보은옥천축협조합장이 대의원으로 새로 선출됐다. 10기 한우산업조합장협의회 회원은 유도식 협의회장, 오후택 충주축협조합장, 김홍기 괴산증평축협조합장, 송석만 음성축협조합장, 박승서 진천축협조합장이 맡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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