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농수축산신문=안희경 기자]

전국한우협회(회장 김삼주)가 서양식 메뉴에 한우 정육을 활용해 맛과 풍미를 높인 음식을 개발, 한우 정육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한우협회는 농장과 식탁, 차영기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장과 함께 지난 14일 화성 샤카스바비큐에서 ‘한우 정육 부위 소비 활성화 세미나’를 열고 한우 풀드비프를 활용한 다양한 양식 메뉴를 선보였다. 

한우 풀드비프는 한우 사태, 앞다리, 설도 등 정육부위를 간접열로 장시간 익혀 부드럽고 촉촉한 고기결이 살아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장에선 햄버거, 피자, 파스타, 샌드위치, 타코, 또띠아, 퀘사디아, 케밥, 쌀국수, 바비큐 양념 등 한우 정육이 활용된 다양한 해외 메뉴가 소개됐다.

차영기 회장은 “한식에 국한된 한우 정육 부위를 다양한 해외 인기 외식 메뉴에 적용해 외식뿐만 아니라 홈파티, 캠핑, 집들이 등 가정소비까지 함께 대폭 늘릴 수 있다”며 “생산자인 전국한우협회와 홈쇼핑,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프렌차이즈와 대형유통사가 함께 한우 정육 시장 활성화에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우협회는 지난 5~6년간 한식 구이에 집중된 한우 등심, 안심, 채끝 소비를 인기 음식에 접목해 한우 스테이크, 한우 토마호크 등으로 붐을 일으켰다. 

김삼주 전국한우협회장은 “이번 시도가 한우 정육 소비 활성화를 통한 한우 가격안정과 한우의 세계화에도 일익을 하게 될 것”이라며 “한우와 해외 음식의 조화로 K-푸드화된 해외 메뉴들이 더욱 큰 부가가치를 창출해 한우 정육 소비의 새 시장을 열고 전체 한우고기 소비력 향상과 소비구조 고도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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