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전역에 이어 동해안으로 적조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적조방제 신물질을 실용화하는 현장시험이 열리고 있다.
특히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의 개체가 ml당 1만개체가 넘으면 황토살포도 효과가 없다는 어업인들의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데따라 이번 현장시험이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일까지 경남과 전남 연안의 적조구제현장에서 펼쳐지고 있는 적조방제 신물질 실용화 현장시험에는 18개업체가 모두 35종의 물질과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에 실험에 들어간 적조방제 신물질은 굴패각을 이용하거나 숯, 세라믹 등을 이용한 다양한 물질이 적용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현장시험 결과를 토대로 해양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등 물질의 안전성과 경제성, 적조구제와 방제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용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7일 현재 적조로 인해 폐사된 어류피해는 물량 17만5000마리 금액 11억3600만원으로 추정됐으나 앞으로 피해규모는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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