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어류 생산은 부진한 가운데 수출은 업종별로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원양어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까지 원양어류 생산실적은 참치선망, 꽁치봉수망어업의 어획 호조에도 불구하고 타업종 생산 부진이 극심해 모두 34만6416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6% 감소했다.
참치선망어업의 경우 12만6845톤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생산량이 증가했으며 꽁치봉수망어업 역시 6128톤으로 44% 늘어났다.
이와는 달리 참치연승어업은 3만391톤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3만5145톤에 비해 14%나 줄었고 오징어채낚기어업은 6만9648톤으로 19% 감소했다.

북양트롤어업은 조업 선박 척수 감소에 따라 전년동기 2만3049톤에 훨씬 못미치는 8167톤을 어획하는데 그쳤다.
이밖에 해외트롤어업과 저연승어업 등도 부진세를 면치 못했다.
7월말현재 원양어류 수출은 가공용 참치, 저서어류, 오징어 등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소폭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원양어류 수출은 15만4621톤 2억2088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각각 물량 11%, 금액 2%가 늘어났다.
가공용 참치 수출은 6만9231톤 4790만2000달러로 물량 26%, 금액 13%가 증가했고 저서어류 역시 2만6072톤 3334만8000달러로 각각 40%, 23% 증가했다.
반면 횟감용 참치의 경우 2만706톤 9770만7000달러가 수출돼 물량 23%, 금액 7%가 각각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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