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우수한 청년 인재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산림 현장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3개 기관이 손을 맞잡았다.

산림청, 산림조합중앙회, 정인욱학술장학재단은 지난 19일 서울 영등포구 산림비전센터에서 미래 산림기술자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산촌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산림사업 수행 인력 부족에 대비해 신규인력을 양성해야 한다는 공감대에서 시작됐다. 기존 산림청에서 수행했던 임업기능인 양성과정은 국유림·민유림 영림단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사업으로 청년 산림기술자를 양성하기 위한 기술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됐기 때문이다.

교육사업의 모집대상은 전국 임업 분야 대학생, 취업준비생, 자립준비청년, 취업취약계층의 청년이 될 계획이다. 교육 수료 후 청년들은 산림기술 진흥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산림기술자 기능 2급 자격을 취득할 수 있으며 나아가 산림기능교육 임업기계 조종교육 산림사업 설계실무교육 등 현장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교육을 받을 수 있다.

기술교육을 마친 수료생들은 산림기술자로서 산림사업법인 또는 국유림 영림단 등에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산림청은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실무능력을 갖춘 우수한 청년 인력의 현장 유입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과 관계기관들은 이번 교육 모집대상을 대학생·취업준비생뿐만 아니라 기관보호 종료 후 홀로 사회에 진출해야 하는 자립준비청년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 모집대상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강혜영 산림청 산림복지국장은 이번 MOU로 양질의 기술교육을 통해 산림현장에 젊고 유능한 청년들을 배출하고 산림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앞으로도 산림기술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사업과 규제개선 발굴 등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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