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지난 20일 열린 '맘모스꿀 수박 품종평가회'의 모습
지난 20일 열린 '맘모스꿀 수박 품종평가회'의 모습

 

팜한농이 신품종 '맘모스꿀' 수박 품종평가회를 통해 우수한 상품성을 확인했다.

팜한농은 지난 20일 경남 창원에서 수박 재배 농가와 유통인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신품종 맘모스꿀 수박의 품종평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는 맘모스꿀 수박의 특성과 재배방법, 재배농가 소감 등이 소개됐다.

맘모스꿀은 팜한농이 약 10년에 걸쳐 개발한 저온기 재배용 신품종 수박이다. 저온기 불량 환경에서도 비대력이 탁월하고 기형과 발생이 적다는 게 큰 장점이다.

팜한농의 신품종 '맘모스꿀' 수박
팜한농의 신품종 '맘모스꿀' 수박

팜한농은 맘모스꿀 수박이 병해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뛰어나며, 과피색이 짙고 호피무늬가 선명해 외관 상품성도 우수하다고 밝혔다.

영남권 기준으로 9월에 정식해 크리스마스 무렵에 수확하는 작형, 10월에 정식해 구정 및 대보름 즈음에 수확하는 작형, 저온기 억제 촉성 재배로 3월부터 5월까지 수확하는 작형, 충청권 기준으로 1월 중순 이후에 정식해 5~6월에 수확하는 작형 등 다양하게 재배할 수 있다는 점도 맘모스꿀 수박의 장점으로 꼽았다.

경남 창원에서 맘모스꿀 수박을 재배하고 있는 김용환 씨는 지난해 12월 말에 정식한 후 한파에도 불구하고 다른 수박보다 훨씬 크게 자랐고 진한 과피색에 호피무늬도 선명했다맘모스꿀 수박은 누가 재배해도 수확 품질이 우수한 좋은 품종이라 내년에는 밭 전체를 모두 맘모스꿀로 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팜한농 관계자는 맘모스꿀은 수박 재배농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저온 비대력과 외관 상품성을 월등히 개선한 신품종이라며 앞으로 고객이 원하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품종 개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팜한농은 다음달 4일 충남 논산, 부여, 청양에서도 맘모스꿀 수박 품평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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