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산림레포츠 국민인식 실태조사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국민들이 산림레포츠로서 레일바이크, 패러글라이딩 등에 관심 많으며 산림레포츠를 즐기는데 안전성, 수려한 자연경관, 접근성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코로나19 방역조치 완화 이후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산림레포츠 국민인식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은 지역별 비례할당으로 만 19세 이상의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산림레포츠에 대한 인식, 참여·만족도, 기대·요구 등의 내용이 조사됐다.

조사결과 응답자 79%는 산림레포츠에 대해 알고 있으며 보통 이상의 관심을 보인 응답자가 전체 응답자의 79.4%였다. 산림레포츠에 참여경험이 있는 응답자의 67%는 전반적으로 만족도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산림 레포츠 활동 참여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안전성(32%), 수려한 자연경관(19.2%), 접근성(17.4%) 등 순이었다.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법률에서 명시하는 산림레포츠시설 기준의 13개 활동 중 가장 많은 관심을 보이는 활동으로는 가족 단위 여행객 중심의 레일바이크(64%), 전문 익스트림 레포츠 영역으로 구분되는 패러글라이딩(53%), 동호회 중심 서바이벌 게임(49%) 순으로 나타났으며 직접 참여 의사를 보인 활동 또한 동일한 경향을 보였다.

산림레포츠 활동의 주된 목적은 호기심과 즐거움이 32.2%로 가장 높은 응답비율을 보였으며 그 뒤를 여행·관광(17.2%), 스트레스 해소(15.3%) 등의 순을 보여 산림레포츠는 전문적 스포츠 활동이라기 보단 여행의 즐거움을 충족시키는 목적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학 산림과학원 산림휴먼서비스연구과 연구사는 과거 산림 여가활동은 휴양과 치유 등 정적인 형태로 이뤄졌지만 최근에는 신체를 활용하는 다양한 활동에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국민들이 숲에서 안전한 산림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활동공간과 환경조성을 위한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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