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여름철 장마를 대비해 산림청에서 선제적으로 산사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산림청이 ‘2023년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집중안전점검기간을 맞아 오는 616일까지 60일간 산사태 발생 우려지와 다중이용시설인 산림복지시설 등 산림분야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집중 안전점검은 재난이나 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집중적으로 점검해 위험요인을 사전 발굴·해소하고 안전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인식, 체감도 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범정부적 재난 대응 활동이다.

올해 산림분야 집중 안전점검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민간전문가 등이 합동으로 참여해 안전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전국 2535개소를 점검한다.

이번 점검은 산사태 발생이 우려되는 산사태취약지역 1161개소, 산사태복구지 10개소, 민가주변 임도시설 10개소, 대면적 산지전용지 6개소와 다중이 이용해 산사태 시 인명과 재산 피해가 우려되는 산림복지·교육·휴양 시설 146개소, 지자체 소관 산사태 위험지역 1202개소를 대상으로 한다.

산림청은 점검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한국치산기술협회 등 전문가 단체와 협력해 약 50여 명의 민간전문가 인력은행을 구성해 민·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광범위하거나 인력접근이 어려운 산악지역도 드론 50여 대와 정보통신기술(ICT) 영상전송시스템 등 첨단 과학기술 장비를 적극 활용해 안전 사각지대가 없도록 점검한다.

산림청은 집중 안전점검 결과 현장에서 바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사정 조치하고 긴급 보수·보강이 필요한 중대결함은 위험요인을 적기에 해소할 수 있도록 신속한 후속 조치를 해 점검 후에도 사후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산사태 발생 우려가 높은 지역은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을 실시하고 추진상황을 관리하겠다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일환으로 실시하는 이번 집중 안전점검을 통해 안전사고에 대한 선제적 예방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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