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실증형 스마트팜 농장 구축 계획

[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성보화학 본사에 구축한 약 198㎡(60평) 규모의 식물공장(plant factory)
성보화학 본사에 구축한 약 198㎡(60평) 규모의 식물공장(plant factory)

 

성보화학이 대규모 토지를 매입하는 등 스마트팜 사업 본격화를 위한 생산 시설 확장에 나서고 있다.

성보화학은 최근 자회사 위드아그로를 통해 스마트팜 농장과 부대시설 구축을 목적으로 경기 여주시에 위치한 15963(4829) 규모의 토지를 매입했다.

해당 토지에는 올해 12월 완공을 목표로 3306(1000) 규모의 실증형 스마트팜 농장 1기가 우선 구축될 예정이다. 온난화 등의 기후 변화에 대응하면서도 친환경 작물을 연중 재배할 수 있도록 첨단 육묘장을 도입해 기존 온실 대비 50% 이상 생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성보화학은 기대하고 있다.

내년 2월부터 이곳에서 재배되는 친환경 작물들은 성보화학이 자체 보유한 샐러드 카페 윤잇과 스마트팜 레스토랑 사색연희를 비롯해 대형마트 등의 다양한 유통 채널에 공급될 전망이다.

김성언 위드아그로 본부장은 여름 고온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한국형 DWC(Deep Water Culture) 재배 방식을 도입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샐러드 시장에 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며 여주는 수도권을 비롯한 인근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농업과 문화 관광 인프라가 우수해 농업의 6차 산업 모델을 선보일 수 있는 최적지라고 설명했다.

성보화학의 자회사인 위드아그로는 농장 구축을 시작으로 향후 스마트팜 사업 규모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성보화학은 2020년 농업회사법인 위드아그로를 설립하고 스마트팜 시장에 진출했다. 작물보호제 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관련 사업을 확대하는 가운데 애그테크(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한 농업기술) 분야 투자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는 등 농업 전문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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