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가공식품, 글로벌 식품 트렌드로 성장 중
한국글루텐프리인증 가치 제고, 수출시장 주력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지난해 유례없는 쌀값 하락으로 양곡관리법 개정 논의가 이는 등 쌀을 둘러싼 문제에 국가적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쌀 과잉공급 문제의 해법으로 가루쌀 활용 등 쌀가공식품과 그 수출 성과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1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쌀가공식품협회가 주최하는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이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일산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은 지난해 300여억 원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두는 등 쌀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농식품 수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유영수 쌀가공식품협회 전무이사로부터 올해 쌀가공식품산업대전과 쌀 가공식품산업의 발전방안 등을 들어봤다.

 

#올해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의 주안점과 특징은?

올해 쌀가공식품산업대전은 케이-푸드의 혁신, DNA(Innovation of the K-food, Rice DNA)’를 슬로건으로 쌀 원료 기반 푸드테크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제품과 산업의 최신 동향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해보다 더 확대된 공간(주제관 12부스, 기업관 52부스, 수출상담관 2부스)에서 식품산업의 다양한 트렌드를 담은 최신 제품과 대한민국 대표 쌀가공품 브랜드 쌀 플러스제품도 만날 수 있다. 또한 변화하는 식품 소비 문화에 맞춰 가루쌀로 만든 다양한 쌀빵, 쌀과자 등 제품도 보고 쌀빵데이행사를 통해 쌀로 만든 다양한 레시피의 쌀빵을 직접 시식할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식품업계 유명인사들과 함께 라이스푸드 토크쇼를 운영해 참관객들에게 쌀가공식품을 더 쉽고 재밌게 소개하며 시식도 할 수 있는 부대이벤트를 준비했다.”

 

# 국내 쌀가공식품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방안은?

가루쌀 제품과 같이 쌀가공식품 기술의 연구와 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가진 다양한 제품들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안정적인 원료의 공급과 제품 개발 지원이 필요하다. 이러한 우수 제품들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더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효과적인 홍보와 마케팅 활동이 함께 운영되면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 협회에서도 쌀가공식품산업대전 개최, 해외 박람회 참가, 수출 공동브랜드 운영, 글루텐프리 인증 등 다양한 홍보·마케팅, 판로 확대 활동을 통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경쟁력 있는 쌀가공식품 기술로 만들어진 다양한 제품을 알리며 쌀가공식품산업의 활성화와 발전에 기여하겠다.”

 

# 글루텐프리시장의 전망과 이를 활용한 국내 쌀가공식품업계의 발전 방안은?

쌀가공식품의 대표적인 고유 속성인 글루텐프리는 글로벌식품 트렌드로 세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 중인 식품산업이다. 유로모니터가 발표한 지난해 글루텐프리 시장 규모는 785890만 달러 규모로 매년 7.7%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한국쌀가공식품협회 한국글루텐프리인증사업단(KGFO)에서는 한국글루텐프리인증의 가치 제고와 해외 수요 확대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글루텐프리 인증으로 국내 식품업계 발전과 쌀가공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홍보 활동과 국제표준 연구개발 등 국내외 수요를 확대하기 위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 쌀가공식품업계와 쌀 재배농가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업계와 농가의 노력으로 가정간편식(HMR), 글루텐프리 등 쌀가공식품산업의 새로운 시장이 창출 되고 있다. 또한 지난해 쌀가공식품 수출액이 18180만 달러(전년대비 10.9% 증가)를 달성, 팬데믹 이후 경기침체 등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산업은 꾸준히 성장하며 케이-푸드(K-Food) 수출 주요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정책과 산업계의 노력을 합친 쌀가공식품산업대전 개최를 통해 쌀가공식품 산업의 성장과 국내외 판로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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