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중앙회는 지속적으로 꿀벌 소멸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양봉농가 경영 안정을 위해 무이자 재해자금 250억 원을 최근 긴급 지원했다.

무이자 재해자금은 우수 양봉농가에 대한 분봉 활성화와 소멸 피해 관련 농·축협에 지원됐으며 해당 농·축협은 피해 조합원에게 총 4억5000만 원 규모의 입식지원 봉군 구입, 양봉사료, 채밀 기자재, 질병진단 키트 등으로 지원한다.

꿀벌 소멸피해 원인은 성응애 확산, 꿀벌 면연력 감소 등 여러 악재가 복합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농·축협 조합원 피해는937호(60만군 피해)로 전체 피해 집계의 53%를 차지한다.

한편 농협은 소멸피해 확산방지를 위한 꿀벌 질병 관련 사양관리 동영상 제작과 육, 양봉 기자재 공급체계 구축 시범사업, 농협 유통 꿀 품질관리 검사 등을 추진함으로써 양봉농가 경영 안정과 양봉사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안병우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재해자금 긴급 지원은 피해농가의 신속한 복구 지원과 함께 양봉활동 재개를 도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농협은 앞으로도 양봉농가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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