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스마트팜 전문기업 우듬지팜이 코스닥 상장을 본격 추진한다.

우듬지팜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지난 4일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우듬지팜은 하나금융20호스팩(KQ400560)과 스팩 소멸방식을 통한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하나금융20호스팩이 우듬지팜을 흡수합병하면 우듬지팜은 존속법인으로 남고 스팩이 소멸하면서 우듬지팜의 상장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2011년 우듬지 연합 영농조합법인에서 출발한 우듬지팜은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융복합 재배 환경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팜 기업이다. 우듬지팜은 국내 최초로 한국형 반밀폐 유리온실 개발에 성공, 이중 공조 공기열 냉난방 시스템 97% 투과율 산란광 유리 양액 자동 공급 시스템 등을 통해 작물 생산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우듬지팜은 자사의 반밀폐 유리온실을 통해 토마토를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연중 재배하고 있으며 생산된 토마토는 스테비아 토마토 브랜드 토망고로 상품화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있다. 토망고는 스테비아 토마토 시장에서 65% 이상의 점유율을 유지하며 농협유통, 롯데마트. 이랜드리테일, 쿠팡 등 대형유통업체에도 10년 이상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

아울러 우듬지팜은 중동지역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우듬지팜 관계자에 따르면 우듬지팜은 지난 1월 아랍에미리트(UAE)와 현지 공장과 스마트팜 구축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다수 중동지역의 기업들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고 있다.

강성민 우듬지팜 대표이사는 우듬지팜은 스마트팜 설비와 재배기술 수출을 확대하고 있으며 유러피언 채소, 콜라비 등 재배 상품의 포트폴리오도 다양하게 하면서 스마트팜 종합회사로서 성장 모멘텀을 마련하고 있다코스닥 시장에 상장해 케이(K)-스마트팜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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