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밀검사 실시 양성 확진
-발생농장 출입통제·소독 등 긴급 방역조치

[농수축산신문=홍정민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 이하 농식품부)는 충북 증평군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의심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올 들어 국내 구제역 발생은 지금까지 총 6건으로 충북 청주 외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것은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사람·가축·차량의 농장 출입 통제, 정밀검사, 소독, 역학조사 등 긴급방역 조치하는 한편 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는 긴급행동지침(SOP) 등에 따라 살처분한다.

또한 확산 차단을 위해 지난 1420시부터 1520시까지 24시간 발생지역인 청주·증평과 그 인접 시·군인 대전, 세종, 음성, 진천, 괴산, 보은, 천안 소 사육농장과 관련 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를 명령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구제역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축산농가와 관계자들이 백신접종, 소독 등 방역 조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는 것이라며 각 지자체와 관계기관에서도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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