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등심 1등급 기준 소비자가격을 지난 1월과 4월 비교한 결과 4개월 만에 10%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회장 김연화)가 지난 4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경기 지역 총 122개 매장(41개 대형유통업체, 38개 식육판매장, 43개 식육식당)에서 한우 등심, 안심, 채끝, 국거리, 불고기를 대상으로 등급별, 부위별 소비자가격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에 따르면 등심 1등급, 100g의 지난 1월 대비 4월 평균가격을 비교한 결과 도매가격의 경우 1월에는 5447, 4월에는 5083원으로 364원 떨어져 6.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유통업체 소비자가격의 경우는 1월에 1500, 4월에 9429원으로 1071원 떨어져 1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식육식당 소비자가격의 경우 1월에는 2917, 4월에는 17067원으로 3850원 떨어져 18.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연화 소비자공익네트워크 회장은 이번 조사 결과 도매가격의 하락폭이 소비자가격에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체적으로 가격을 인하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는 한우고기가 비싸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어 가격 인하를 직접적으로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한우고기 소비 촉진과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정부는 안정적 공급과 합리적 가격 형성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하고 생산·가공·유통업체는 경영 혁신을 통한 고품질 한우고기 공급과 안정적이고 합리적 가격 형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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