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이문예 기자]

경농은 작물 생육에 큰 피해를 주는 진딧물을 효과적으로 방제하기 위해선 계통이 다른 전문약의 사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진딧물은 해마다 농가의 피해 원인으로 빠지지 않는 대표 해충이다. 진딧물은 작물을 흡즙하는 과정에서 당분이 많은 배설물인 '감로'를 지속 분비하는데, 감로는 광합성을 저해해 작물의 생육에 큰 피해를 준다. 감로는 개미를 유인하거나 각종 곰팡이를 발생시켜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작물의 생육 불량, 상품성 저하 문제도 일으킨다. 더 큰 문제는 진딧물이 각종 바이러스를 매개하는 방식으로 식물에 이중으로 피해를 준다는 것이다.

이에 경농은 계통이 다른 진딧물 전문약을 잘 선택해 진딧물 밀도를 낮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자사 제품 '팡파레', '프로큐어' 등 진딧물 방제에 효과적인 제품들을 함께 소개했다.

팡파레는 곤충의 행동을 제어하는 IBR계 약제로 진딧물과 담배온실가루이를 동시에 방제할 수 있다.

특히 진딧물 등 반시목 해충에 효과적인데, 기존 계통의 살충제에 저항성이 생긴 해충에도 효과가 우수하고 탁월한 침달성으로 잎 뒷면의 진딧물까지 방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경농 측의 설명이다. 팡파레는 벌레 발생 초기인 5월 상순이나 밀도가 높아지는 6월 상순 처리가 권장된다.

프로큐어는 곤충의 근육을 마비시켜 치사시키는 작용을 한다. 해충이 약제를 섭식하거나 약제에 접촉하면 섭식이 빠르게 억제되기 때문에 작물의 피해도 최소화된다.

경농은 프로큐어가 침달성과 침투이행성도 우수해 잎 뒤뿐 아니라 작물 속잎까지 방제 가능하고 약제 도달 범위가 넓어 해충방제 효과가 높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자체 시험 결과에서도 프로큐어 처리군에서 진딧물 98% 이상 방제효과가 나타났다.

프로큐어는 진딧물류 외에도 나방류와 굴파리, 총채벌레류를 동시에 방제하며 알과 유·약충, 성충 등 해충의 모든 성장단계에 영향을 미쳐 해충 밀도를 크게 낮춰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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