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양반쌀, 구수한 향과 뛰어난 단맛
백옥향, 맑고 투명한 색택·특유의 누룽지 향
무안 황토랑쌀, 깊은 향·부드러운 식감

[농수축산신문=이한태 기자]

올해로 창립 8주년은 맞은 농협양곡은 올해 고품질 쌀 취급 확대를 통해 농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있다.

농협경제지주의 양곡 유통 전문회사 농협양곡은 양곡의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상생네트워크 기업을 비전으로 내걸고 농협에서 생산한 양곡과 잡곡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양곡중개사업, 거점 미곡종합처리장(RPC) 사업 등을 추진, 농가소득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순수 국산 고품질 품종 순수지향(오복진선향)’을 출시해 친환경 쌀 브랜드화를 추진한데 이어 올해는 고품질 쌀 취급을 확대해 일반브랜드 쌀부터 고급브랜드 쌀까지 다양한 미곡 상품군을 판매하는 쌀 종합유통회사로 성장 중이다.

농협양곡이 추천하는 고품질 브랜드 쌀 3종을 살펴봤다.

 

# 5년 연속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선정, ‘안동양반쌀

농협양곡 안동라이스센터의 대표 쌀 브랜드 안동양반쌀은 최근 2019년부터 5년 연속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로 선정되는 쾌거를 거뒀다. 종자 관리에서부터 재배, 건조, 보관, 가공, 유통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관리로 맛과 품질을 우수하게 유지해 얻은 성과다. 안동양반쌀은 윤기가 많고 밥알이 제 모양을 유지하며 구수한 향과 뛰어난 단맛으로 잘 알려져 있다. 씹을수록 고소하고 부드러운 질감도 소비자의 선호를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는 평이다.

특히 고품질 미곡 품종 백진주는 국내 개발 단일 품종으로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된 종자로 아밀로스 함량이 낮아 촉촉하고 찰진 밥에 적합하며 시간이 지나도 밥맛을 그대로 유지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잡곡을 섞어 밥을 지어도 불편함을 못 느낄 정도로 부드럽고 단맛이 살짝 감도는 것이 특징이다.

안동양반쌀은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 외에도 2016년 대한민국 명품쌀 우수상, 2018년 팔도농협 쌀 대표브랜드 등 다수의 수상 이력으로 뛰어난 맛과 품질을 스스로 입증하고 있다.

 

# 오랜기간 정성으로 키운 무농약 쌀, ‘백옥향

충남의 대표 명품 향미인 백옥향은 맛과 향은 물론 무농약 재배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백옥향은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자체 개발한 순수 국내 벼 품종으로 쌀알이 굵고 윤기와 찰기가 우수하며 누룽지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맑고 투명한 색택과 특유의 누룽지 향으로 백옥향이라 이름 붙여졌다. 다만 재배기간이 길고 관리가 까다로운 편이어서 많은 정성이 요구되기에 더욱 귀한 취급을 받고 있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최근 실시한 소비자 선호도 조사에서 백옥향은 밥맛, 식감, 향 등 6개 항목에서 모두 4점 이상(5점 만점)을 받았으며 쌀알 크기, 찰기, 도정정도 부문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에 농협양곡 부여통합RPC에서는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등과 연계해 토양 등 재배환경에 맞는 계약재배단지를 구축해 공급하고 있다. 무농약 인증을 받아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으며 2014~2021년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굿뜨래브랜드 제품군 중 하나다.

 

#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 ‘무안 황토랑쌀

지난해 전남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 대상의 영예를 안은 무안 황토랑쌀은 구수하고 깊은 향과 부드러운 식감은 물론 엄격한 품종 관리와 선별을 거치기 때문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농협양곡 무안통합RPC에 따르면 전남 고품질 브랜드 쌀 평가는 6개 전문기관이 시중에 유통되는 판매처에서 무작위로 구입한 시료를 대상으로 맛과 품위, 품종, 혼입률, 유전자검사, 잔류농약검사 등을 실시해 선정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심사에서 게르마늄 성분이 풍부한 전남 무안의 비옥한 황토와 신선한 바람, 맑은 물로 재배된 황토랑쌀이 대상을 수상한 것이다.

특히 황토랑쌀은 2010년부터 전남 10대 브랜드 쌀에 13년 연속 총 15회나 선정돼 이미 전남을 대표하는 명품 쌀로 정평이 나있다. 이에 앞서 2010, 2011, 2013, 2015년에 전국 12대 고품질브랜드 쌀로 선정된 바도 있으며 황토랑쌀 외에 우렁이랑쌀, 갯벌이랑쌀 등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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