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한국양봉학회(회장 정철의)가 ‘세계 벌의 날’을 맞아 지난 19일 우수 연구자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제연합(UN)은 벌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벌 감소에 대한 심각한 현실을 인식시킴으로써 벌의 보전에 대한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매년 5월 20일을 세계 벌의 날로 제정했다.

이에 한국양봉학회는 세계 벌의 날을 기념해 벌 관련 연구에서 우수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게 포상함으로써 학술 발전은 물론 벌 감소의 전 세계적 문제 대응에 이바지하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

중견 연구자 중심의 ‘우수연구자상’ 수상자는 △김보연 동아대 교수 △S. M. Namin 안동대 연구교수 △S. Ghosh 안동대 연구교수가 선정됐다. 박사후연구원·대학원생 중심의 ‘우수신진연구자상’은 △김상현 씨(서울대) △김윤희 씨(동아대) △권민혁 씨(안동대), △장현정 씨(안동대) △오대근 씨(인천대)가 선정됐다.

또한 한국양봉학회지(Journal of apiculture)에 게재된 논문 중 열람·인용도가 가장 높은 논문의 주저자에게 수여하는 ‘꿀벌과학자상’에는 △김경문·김동원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연구사가 공동 수상했다.

정철의 학회장은 “벌의 공익적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시민사회도 벌들과 공생하는 삶의 모색이 필요하다”면서 “학회는 앞으로 일반인들도 참가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인식과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