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매미나방 성충
매미나방 성충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월동 알의 부화시기를 예측할 수 있는 모형이 개발돼 최적 방제 계획 수립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최근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방제 적기 수립과 선제적 대응을 지원하고자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월동 알 부화시기 예측 모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1령 유충은 상대적으로 이동력이 약해 해당 해충의 밀도저감을 위해 월동 알이 깨어난 직후의 유충 시기에 방제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그동안 발생 시기를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웠다.

산림과학원 측은 이번에 새로 개발한 발육속도 모형을 이용하면 매미나방과 대벌레의 1령 유충 발생 시기를 과학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는 기상청 기상자료를 토대로 매미나방과 대벌레 월동 알의 부화시기를 예측하고 그 결과를 국제식물검역인증원과 한국임업진흥원 산림병해충모니터링본부, 지방자치단체 등에 제공해 각 기관의 예찰 활동과 적기 방제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영우 산림과학원 산림병해충연구과 연구사는 향후 기후변화에 따라 해충의 발생 시기는 변동될 수 있으며 발생 해충 종류도 다양화될 수 있다산림병해충연구과에선 개발된 예측 모형을 고도화해 정확도를 높이고 대발생 가능성이 높은 해충의 예측모형을 선제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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