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

[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가 2017년부터 ‘깨끗한 축산농장, 방취림 조성 사업(이하 방취림 조성 사업)’과 ‘예쁜농장, 벽화그리기 사업(이하 벽화그리기 사업)’ 등 축산환경 개선사업을 펼쳐 귀추가 주목된다.

# 방취림 1554농가 19만여 그루 조성

농협 축산경제는 축산냄새 확산 방지를 위한 완충지대 조성, 자연 친화적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방취림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한 농가의 자발적 환경개선 실천 유도, 이웃과 함께 상생하는 친환경 축산현장 구현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 사업은 참여를 희망하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이뤄지며 방취림에 사용되는 수종은 10종(남천, 라일락, 목수국, 사철, 측백, 파라칸타, 편백, 홍가시, 화살, 황금측백)이다.

산림조합중앙회가 매년 3~4월 관련 수종을 직접 공급하는데 관련 비용은 농협 축산경제가 50%, 농가 자부담 50% 등이다. 농가 자부담분은 축협사업비로 지원 가능하다.

방취림 조성 실적은 2017년 75농가 7300그루를 시작으로 2020년 337농가 4만6511그루, 지난해 443농가 3만6773그루, 올해는 지난달까지 417농가 3만4554그루로 그동안 1554농가에서 19만여 그루의 방취림을 조성했다.

# 벽화그리기 322농가 참여

벽화그리기 사업도 2017년부터 축산농가 외부 경관 개선으로 축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행복을 나누는 벽화 그리기 활동으로 농가의 환경개선 의지를 고취하고자 진행됐다.

이 사업은 벽화조성을 희망하는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실시되며 면적 기준은 50㎡로 높이는 1.5m 미만이다. 벽화그리기 사업에 사용되는 비용은 축산경제에서 80% 지원하고 농가 자부담은 20%다. 농가 자부담분은 방취림 조성 사업과 마찬가지로 축협사업비로 지원 가능하다.  벽화그리기 사업은 2017년 한 농가를 시작으로 2018년 34농가, 2019년 47농가 등 지속적으로 늘며 지난해와 올해는 62농가가 참여했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벽화그리기 사업에 참여한 농가는 322농가다.

축산경제는 이외에도 축산환경개선을 위해 매주 수요일 축산환경 개선의 날, 가축분뇨의 신재생에너지화 등 축산업 이미지 제고·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더불어 지속적인 청정축산을 구현하고자 노력 중이다.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방취림 조성 사업과 벽화그리기 사업은 축산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만족도가 높은 사업”이라며 “축산농가의 자발적 노력으로 환경개선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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