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산림과학원

[농수축산신문=박세준 기자]

다른 품종에 비해 크고 단단한 고품질 표고 신품종 태향고의 품종등록이 완료돼 본격적으로 보급에 나선다.

국립산림과학원이 개발한 태향고는 지난 2020년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에 출원했으며 지난해까지 2년간 2회 재배심사를 거쳐 기존에 국내 출시된 품종과 비교해 신규성, 구별성, 균일성, 안전성, 1개의 고유한 품종명칭 등 일정한 보호요건을 갖춘 것이 인정돼 품종보호가 결정됐다.

톱밥 재배용 품종인 태향고는 버섯 발생온도가 5~15도로 늦가을과 이른 봄에 생산 적합한 저온성 품종이다. 버섯의 갓이 크고 두꺼우며 다른 품종에 비해 천천히 펴진다는 특징이 있다. 또 대도 굵고 버섯의 무게도 무거울뿐 아니라 다른 품종보다 크고 단단해 스테이크와 같은 요리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태향고는 산림청에서 실시하는 국유품종보호권 처분 공고를 통해 종자업에 등록된 사람만 통상실시를 받을 수 있으며 다음 공고는 오는 하반기에 있을 예정이다.

장영선 산림과학원 산림미생물연구과 연구사는 수요자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품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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