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김소연 기자]

매일유업이 멸균팩의 높은 자원 가치를 알리고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해 카카오메이커스와 함께 멸균팩 새가버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환경의 날을 맞아 멸균팩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18일까지 카카오메이커스 페이지에서 참여 신청을 받는다.

신청 기한 내에 멸균팩 30개 이상을 모아 수거에 동참한 참여자는 카카오메이커스 3000원 쿠폰, 50개 이상을 모은 참여자는 카카오메이커스 3000원 쿠폰과 매일유업의 어메이징 오트 언스위트’ 6개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수거된 멸균팩은 핸드타월로 재활용돼 오는 10월 카카오메이커스에서 선보인다. 카카오메이커스는 핸드타월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며 매일유업에서는 유제품을 결식 우려 아동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멸균팩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차원을 넘어 멸균팩 분리배출의 필요성을 알리고 올바른 분리배출을 장려하기 위해 기획됐다매일유업은 앞으로도 여러 단체와 협업을 통해 자원의 선순환을 만들고 지구에 주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일반적인 종이팩과 멸균팩은 재활용 공정이 각기 달라 별도로 분리배출해야 한다. 멸균팩은 펄프, 알루미늄, 폴리에틸렌 등 여섯 겹의 복합 소재로 구성되어 있는데 특히 펄프는 종이 함량이 70% 이상인 고급 소재로 자원 가치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연간 종이팩 재활용률은 약 14~15% 수준에 그치고 있고 이 중 멸균팩은 더 낮은 수준인 2% 미만으로 재활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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