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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중립시대, 지속가능한 식생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블루푸드가 주목을 받고 있다. 블루푸드란 생선과 조개류, , 해조류 등과 같은 수산 식품을 일컫는 말로 영양가치가 높을 뿐 아니라 온실가스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고 환경 파괴를 최소화해 지속가능한 미래 먹거리로 일컬어지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산물 소비량은 육류 소비량에 비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젊은 세대의 선호도가 낮다는 점은 상당한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7년 해조류와 어패류 섭취량은 8.6%이었으나 2021년에는 7.8%로 줄어들은 데 비해 육류 섭취량은 20177.7%에서 20218.7%로 늘어났다.

여기에 더해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서면서 국내산 수산물 소비에 찬물을 끼얹고 있는 상태다.

수산물 소비 확대를 위한 인식개선과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는 지난 2009년 식생활교육지원법을 제정하고 생애주기별, 계층별 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지역과 학교, 가정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그동안의 식생활 교육은 사실상 농산물 위주로 실시돼 수산물에 대한 교육은 거의 이뤄지지 않았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관련 예산을 확보해 식생활교육 인프라를 만들고 다양한 교육사업과 수산물 가치 홍보를 병행해 수산물에 대한 올바른 식습관을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다. 2025년부터 시행되는 제4차 식생활교육기본계획에 수산물 식생활교육 내용이 반영되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식생활교육은 수산물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제공해 긍극적으로 국민건강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어가 소득을 제고하고, 나아가 식량안보를 확보하는데도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올바른 식생활 교육은 하루속히 실시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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