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수축산신문=박현렬 기자]

농협경제지주 축산경제는 지난 23일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안병우 축산경제 대표이사, 정재환 농림축산식품부 축산경영과장을 비롯한 회원 축협 조합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전국한우조합장협의회(이하 한우조합장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2025년 3월까지 새롭게 한우조합장협의회를 이끌 임원이 선출됐다. 회장으로는 정만교 부여축협 조합장, 부회장은 고창인 순정축협 조합장과 엄경익 횡성축협 조합장이 선출됐다.

정재환 과장은 ‘한우 수급안정 대책 추진 상황·시장 동향’ 발표를 통해 한우 수급 소비촉진과 수출 확대, 농가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사료비·경영자금 지원, 암소감축·유통효율화 등을 통한 수급관리 방안 등을 설명했다.

정 과장은 “공급과 불확실성 확대로 한우 가격 약세가 지속될 수 있어 대대적 수요촉진과 중장기 수급관리 강화 등을 위한 정부의 사업에 축협이 적극적으로 참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농협 축산지원부는 이날 ‘한우 뿌리농가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뿌리농가는 사육규모 30~100마리 미만의 우량 암소 선발이 가능한 사육기반을 갖춘 농가를 말한다. 

농협은 2025년까지 뿌리농가 2만호를 육성하고 우량 송아지 기반을 확대해 한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안병우 대표이사는 “한우 산업은 환율과 국제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생산비 증가와 더불어 물가 상승·소비 감소로 인한 도매가 하락, 4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 여파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며 “한우산업의 안정과 건전한 발전,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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